검은 수첩 썸네일형 리스트형 검은 수첩 추리소설을 쓰는 동기는 무엇일까.저자 또한 을 구독하는 탐정소설의 독자였다고 한다. 그러나 소설에 생활을 쓰지 못하고 인간의 성격을 쓰지 못할 정도로 너무 꾸며내는 탓에 일반 소설과 똑같이 사람 냄새 나는 탐정소설을 시험 삼아 써보았다고 한다. 동기 없는 범죄는 없을 터, 동기가 있는 범죄에는, 인간이 가장 막다른 곳에 몰렸을 때 성격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동기를 추구한다는 것은 성격을 그리는 것이자 인간을 그리는 것이다. 추리소설을 쓰는 이상, 트릭이나 의외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필수조건일 것이다. 그러나 마쓰모토 세이초가 역설하고 있는 것은 ‘추리소설’이라 해도 역시 ‘소설’이라는 것이다. 추리소설을 쓰려면 소설을 써야 한다. 뛰어난 추리소설은 반드시 뛰어난 소설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