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훔친 사람들 언젠가 시지프스 신화에서 시지프스란 인간이 신에게 노여움을 받아, 산꼭대기에서 바위를 굴려 내리고, 그 굴려 내린 바위를 다시 산꼭대기로 굴려 올리는 일을 3천 년 동안이나 하며 살았다는 내용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시지프스는 고단한 작업을 매일 반복해서 해야 했던 심정은 어떠했을까? 그런 반복적인 삶을 불행하다고 느꼈을까? <<불을 훔친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한동안 잊었던 그 궁금증을 떠올렸다. 프로메테우스가 신을 속이고 불을 훔쳐다가 인간에게 주었을 때, 인간에게 연민을 느끼며 베풀었던 인정이 자신에게 평생 동안 바위에 갇혀, 독수리의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의 공격을 받을 때, 그 순간, 그가 받는 고통을 나는 시지프스의 고통과 비교하고 있었다. 그들은 반복적으로 다가오는 고통을 그냥 고통으로만 알았을까? 아니면 그들이 도와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들의 소신을 믿으며 얼마든지 고통을 감당해낼 수 있다는 기쁨을 스스로 위안으로 삼았거나 했지 않았을까 시지프스처럼 미처 깨닫지 못하는 지혜나 경험을 인간들에게 알려주거나 프로메테우스가 준 불처럼 인간들에게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물리적 도움을 주었다면, 인간은 그것을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받아들였을테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 도움을 당연한 물처럼 공기처럼 누렸을 것이다. 인류시대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시지프스나 프로메테우스 같은 사람들이 무수히 많았다. 이런 사람들이 가져다주는 지혜와 불을 처음 접할 때는 엄청난 환희의 기쁨을 누렸을 것이다. 2000년대 초에 한창 컴퓨터산업이 뜨면서 통신 부문 쪽에서 프로그래밍 언어가 한창 뜨고 있었다. 웹디자인, 로봇을 만드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우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 몰려들었다. 그때 나는 프로메테우스의 불은 만진 것처럼 그 인터넷 세상이 신비로웠다. 최고의 경험이었다. 하나하나 영문문자로 코딩을 하면인터넷상에 띄울 수 있는 웹화면이나 대화창이 떠올랐다. 그런 기억을 갖고 있던 내가 어제 퍼실테이터란 강의를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2000년대 초에 코딩하던 그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이젠 아주 쉽게 코딩화해서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녔고, 이젠 솔루션이 있어서 일일이 그 언어들을 외우고, 책을 보고 이러면서 코딩해지 않아도, 자료들을 구해다가 복사해서 붙이면 그냥 구현이 되었다. 나는 어제도 프로메테우스의 불을 받아들은 느낌이었다. 우리 주변에 프로메테우스들이 널려있어, 우리들은 불을 받아든 기쁨에 넘치게 하고 있었다.오늘날에는 프로메테우스들이 우리 인류에 가는 곳마다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절로 내 머릿속에 꽉 차올랐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옥션, G마켓, 네이버, 다음, 야후... 사실은 수도 없는 프로메테우스들을 우리들은 경험하며 여기까지 살아오고 있다. 자율주행, 테슬라, 인공로봇, 3D프린터,... 수도 없이 진행되고 있는 불쇼를...우리들은 죽을 때까지 경험해야 되지 않을까? 사실 마약에 빠진 것처럼 그들이 훔쳐다준 신의 불을 우리들은 물처럼 공기처럼 당연한 존재처럼 사용하고 있다. 우리들 영혼 마저 디지털화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황금만능주의,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 살면서 불놀이 중독에 푹 빠져 우리들은 헤엄쳐 나올 수 없는 걸까 중독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왜 마약만 중독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을까? 술, 담배, 커피, 마약, 포르노, ... 컴퓨터 중독, 게임중독, 도박중독, 스마트폰 중독, ... 수도 없이 우리들 주변에 널려 있고,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왜 나는 그것들이 내 인생을 좀 먹고 있다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이 그 중독을 즐겼던걸까? 왜 나는 한 번도 그 중독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내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까 프로메테우스들은 처음 우리들에게 불을 줄 때, 인간의 뇌를 좀 먹는 중독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수많은 프로메테우스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들에게 불을 전달해주기 위해서, 바다에서, 육지에서, 하늘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왜 그 프로메테우스들이 측은해지는 걸까? 불을 잘 사용해서 음식을 익혀 먹는다던가, 추위를 몰아내는데 만 사용하는 인간들만 있으면, 프로메테우스들의 공로는 더더욱 칭찬받아 마땅한 일일 텐데... 꼭 역기능을 생산해내는 인간들도 있으니,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뭔가에 몰입을 하면, 인간의 뇌의 한 곳이 막혀버린다는 이야기에 소름이 쫙 끼쳤다. 우리가 평소에 경험하는 것은 아닌지. 무엇인가 집중해 있으면 상대적으로 꼭 까맣게 잊어먹고 있는 부분이 늘 존재한다. 현실적 감각을 잃고, 무아지경에 빠져 실제로 해야 할 일을 잊는다던가, 놓쳐버린다던가 우리 종종 그러지 않나 불을 받아들고 옉스타시스가 부상할 때마다 인간의 역사는 바뀌었고, 반드시 오용하는 사람이 나타나 골칫거리를 앓고 있는 것이, 여태껏 인간사 아니었던가? 왜 이런 비관적인 생각이 한 구석에 남는 거지 요즘 핵을 만드는 원료, 우라늄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정말 인류사회에 축복이었다. 그러나 핵폭탄을 만드는 것에 쓰이게 되고 그것은 인류사에 재앙의 시초로 손꼽히는 물질이라 말한다면 반박할 말을 나는 잃는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고통을 피하려다보면 순간의 고통은 피할 수 있지만 오래 시간을 두고 보면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핵발전소를 보자, 그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미래의 불행, 불 보듯 뻔한 불행의 길을 우리는 걷고 있지 않은가
아마존 베스트셀러
파이낸셜 타임스 추천도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 신작
전 세계 7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
불을 훔친 사람들 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들의 이야기!
폭발하는 인간의 잠재력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쏟아진다.
예를 들어, 뉴로피드백 기술로 몰입 상태를 유도한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최대 490%나 빨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했으며, 6개월 이상 걸리는 어학공부를 몇 주 내에 마치기도 했다. 브레인 모니터링으로 고성과팀을 가려내거나, 생체 지표로 미래에 리더가 될 학생을 골라내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또한 다국적 기업이 상품을 더 많이 팔려고 우리의 무의식적 욕구를 조종하는 일은 이미 현실이다. 집중력을 높이는 일명 ‘공부 잘하는 약’과 향정신성 약물의 아슬아슬한 경계, 뉴로테크와 의식 해킹, 바이오피드백이 가져올 놀라운 미래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prologue 끝나지 않은 이야기 | 우발적 프로메테우스들
Part 1. 엑스타시스에 대한 변론
1. 그들이 훔친 불은 무엇인가
쏘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것
특수요원 1명을 키우는 비용
초인적인 집단의식을 켜는 스위치
창의성을 죽이지 않고 구글의 방종한 문화를 다스릴 사람
엑스타시스의 3가지 영역
데브그루를 만드는 정신 훈련장
술, 담배, 커피, EDM 그리고 포르노
2. 폭발하는 인간의 잠재력
제이슨 실바의 성공
무아성: 자아를 차단할 때 영감이 찾아온다
탈시간성: 시간을 잊으면 필요한 모든 시간이 생긴다
수월성: 이제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삶
풍부성: 정신의 빅데이터, 움벨트의 상류로 올라서기
사악한 문제에 대한 사악한 해답
3. 현대판 프로메테우스를 가로막은 장벽들
돌아온 이카루스
새로운 세계로 연결된 통로를 발견하다
머리가 좋아지는 약과 뉴로테크
국가가 승인한 범위의 의식 상태
피리 부는 사나이와 코뮤니타스
Part 2. 엑스타시스의 4가지 힘
4. 심리학의 관점
인간 경험의 최고봉에 관한 유례없는 통찰
당신을 위해 종은 울린다
돌파구를 열기 위한 붕괴
모험적인 성경험과 지속적인 초월감
임사체험, 서핑, 명상의 공통점
최고 성과자들은 더 자주 절정의 순간을 체험한다
5. 신경생리학의 관점
몸과 뇌를 조절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법
보톡스는 감정까지 바꿔놓는다
인공지능 상담사 엘리에게 물어보세요
생체지표로 미래의 리더까지 예측한다?
극단적으로 집중하면 우측 두정엽이 차단된다
발코니에 서서 더 넓은 시야로
6. 약리학의 관점
복어 독에 취한 돌고래와 우리의 진화적 욕구
천재 화학자 알렉산더 슐긴이 남긴 것들
이것이 약에 취한 당신의 뇌입니다
하이퍼스페이스 렉시콘
욕망의 분자학
7. 기술의 관점
딘 포터의 은밀한 고백
오디오 모멘트, 집단의 에고가 붕괴하는 순간
디지털 주술사들의 활약
깨달음의 공학, 의식 해킹 기술
몰입 도장, 플로 도조를 설계하다
Part 3. 엘레우시스로 가는 길
8. 불을 붙여라
버닝 맨 축제, 세계 최대의 무아지경 박람회
국경 없는 버너들
비즈니스 영감이 가득한 서밋 시리즈
리처드 브랜슨의 네커 아일랜드
요가와 명상을 뛰어넘는 뉴로테크의 일상화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9. 집을 불태워라
핵배낭을 짊어진 노새
스위치를 통제하는 자
유령 vs. 괴짜
트로얀 워리어 프로젝트
‘전환 경제’에는 고객이 상품이다
바이오피드백 정치
마스터 스위치를 앞에 두고 잠들어버리지 않도록
10. 위험요소와 자폭 지점들
스터와 관련된 알려진 문제점
당신이 특별해서가 아니다
핵심은 지금이 아니다
환희 중독자가 되지 마라
너무 깊이 빠져들지 마라
위험, 보상, 시간이라는 3가지 변수
‘자아 벗어나기’ 일정 세우기
모든 것에는 금이 가 있다
Epilogue 배를 저어갈까, 아니면 배를 날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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