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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생각한다


지구는 인간을 비롯해 동, 식물의 생명체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즉 생명체는 공생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구의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일부 동, 식물은 터전의 파괴를 경험하거나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지구의 환경이 변했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부터 지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와 메탄 가스 등의 온실가스가 방출되면서 기온이 상승하고 지구온난화가 시작되었다. 지구의 기후가 올라가면 극지방의 얼음은 녹는다. 이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류가 교란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이상기후가 발생한다. 한편 수온의 상승은 수분 증발량을 늘려 가뭄과 사막화를 진행시킨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어떤 것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자원인데 물의 부족과 수질 오염 등의 현상은 생존과 직결되기 마련이고 기온의 상승으로 해충이나 세균의 번식 활동이 증가하면 온갖 질병도 나타난다. 현재 존재하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는 약 100년 전의 것이다. 인간은 자연을 개발하고 훼손하며 물질을 생산, 소비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이 이용될 때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지구에 존재하는 자원과 에너지는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닌데도 무분별한 사용은 계속되고 이제는 고갈될 처지에 놓여있다. 인간은 또한 대량과 다량으로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동, 식물을 자연스럽지 못한 방법으로 키운다. 유전자 조작이나 계절, 지역과 무관하게 언제든 생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형된 생육은 다른 생명체에 무자비한 해를 끼치고 있다. 식량의 제공은 한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식량의 필요는 증가하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이루어져 생태계의 파괴는 불가피한 일이 된다. <지구를 생각한다>는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질병, 물 등의 5가지 주제를 통해 지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환경문제의 유기적인 관계를 설명한다. 5가지의 주제는 서로 연관되기 때문에 반복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알기 쉽게 환경 문제를 일깨운다. 특히 환경의 변화는 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인간으로 인한 것임을 강조한다. 그래서 인간이 환경 문제를 자초하였기 때문에 그 해결도 반드시 인간이 해야 하고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동안 기후가 이전과는 달라지고 있음을 감지하면서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현상의 요소 사이에 존재하는 긴밀하고 체계적인 관계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지구를 생각한다>를 읽으면 다양한 사례와 논증에 입각하여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더불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까지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다. 지구의 환경이 변하는 것은 결국 모든 생명체의 활동을 좌우할 만큼 심각한 문제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의 인식은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고 여기고 다른 생명체의 곤경을 헤아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은 결국 인간의 숨통을 죄는 방식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인간은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적인 삶을 택해야 한다. 지구에는 인간만이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도 자연에서 나고 살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류는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편의를 위한다며 환경을 망가뜨렸고 그 결과 환경문제를 낳고 말았다. 하지만 망가진 환경을 되살릴 줄은 모른다. 그렇다면 인류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의 환경 파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구체적으로 행해야 하는 실천을 터득하게 되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통해 행동하기 전에 한 번 더 환경을 생각해보게 된다. 인류 때문에 사라진 자원과 희생된 동, 식물을 떠올려 보며 자연 회복의 길은 결국 인류의 선택에 달린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전의 기후가 현재의 인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처럼 지금의 기후는 후대의 인류에 행사될 것이다. 생명체의 공존은 같은 시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이전의 생명체와 현재의 생명체, 이후의 생명체의 관계는 엄밀히 말하면 공존하는 것이다. 생명체는 시대를 아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생명체의 지속을 위해서라도 환경문제는 심각하고도 중요하다. 인류의 문명이 끊임없이 발전한 것처럼 의식도 더불어 진전되고 환경 문제도 자연스럽게 복구가 되어야만 하는 일이다.
지구온난화, 화석에너지 고갈, 식량난, 신종 질병 출현, 물 부족……. 인류는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명사적 위험에 직면해 있다. 나날이 병들어가며,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그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대응책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5명의 저자들의 글을 통해 살펴본다.

이 책은 다섯 가지 지구 현안에 대한 과학적 해법이 무엇인지,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살펴본다.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질병, 물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접근에서부터, 인문학적 사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생태에세이까지 다양한 글을 만날 수 있다. 주요한 환경 글로벌 이슈로 지구와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는 이 책은 지구의 위기에 대한 명확한 현실 인식이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줄 것이다. 누구나 환경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정확하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환경 이슈에 대한 명확한 설명으로 이러한 모호함을 명확함으로 바꿔줄 것이다.


들어가면서 :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무엇이 문제인가 _정윤

1장 기후변화 _박미용
인간, 현재 기후변화의 원인
미래 기후를 예측할 수 있을까
몇 도 오르는 게 왜 대수일까?
급격한 기후변화는 정말 일어날까?
티핑 포인트가 다가오고 있다
교토의정서, 세계적인 노력은 어디까지?
탄소가 거래되는 세상
이슈@전망 : 지구온난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_박상도

2장 에너지 _김수병
석유중독, 치유하소서!
태양을 잡으면 에너지가 모인다
바이오가스, 분뇨를 에너지로
바람아, 풍차를 돌려라!
바이오 연료, 해법은 있다
쓰레기에서 유전을 찾는다
수소시대는 다가오는가
수소경제, 그 거대한 실험
원자력이 수소경제를 주도하나
이슈@전망 : 석유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를 찾아라 _김종원

3장 식량 _박병상
먹을거리에 얽힌 21세기 풍속도
위기의 먹을거리, 자연스러움으로 극복해야
삼라만상의 생명은 밥이 그 중심
인구와 식량의 불안한 엇박자
단작이라는 부메랑
본성을 억압하는 농업
자연스럽지 못한 농업과 축산
밥상의 개성을 살리는 슬로푸드
이슈@전망 : 식량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_김종훈

4장 질병 _이은희
더위지는 지구, 위협받는 인류의 건강
‘사람 잡는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다시 살아난 곤충의 공포
따뜻한 물, 늘어나는 세균들
대기오염, 마음껏 숨 쉴 자유를 허하라
수질오염, 물이 병들면 인간도 병든다
환경의 습격, 환경호르몬
이슈@전망 : 새로운 질병이 유행하게 될까 _예병일

5장 물 _이성규
물 전쟁 시작될까
빗물도 모으면 돈이 된다
바닷물을 식수로 만드는 해수 담수화 기술
마법의 물, 해양심층수
인공강우 기술의 비밀
가장 큰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바다
블루골드로 떠오르는 물 산업
물 부족, 하수도로 막아보자
이슈@전망 : 국경을 초월한 물 산업 전쟁 시작되다 _남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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