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새 것 같은 중고를 구입하여 읽었다.쉽고, 재밌고, 유익하다.중국역사를 한번에 관통한다면 역시 십팔사략이 제격이다.글로 읽는 것도 좋지만 조금 쉬운 방법을 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특히 고우영의 책이라면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 없다.중국 역사에 관심 많은 분들, 중국 여행을 앞두신 분들에게 두루 권장하고 싶다.다만 일부 묘사에 있어 19금스런 부분이 있으니 어린 자녀에겐 주의가 필요하다.책에서 딱 한가지 굳이 짚어보자면...중국 동북방면의만리장성, 국경의 위치에 대해서는 수정할 부분이 눈에 띈다.만리장성과 국경선이 과도하게 한반도로 치우쳐 있다.이는 현재 진행중인 중국의 동북공정의 주장과 겹치는 부분이다.중국측 사료를 바탕으로 그렸다 하더라도 더 조심해서 살폈어야할 부분이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를 필두로 중국 각 시대의 정사(正史)로 꼽히는 18가지의 역사서를 간추려 편집한 증선지의 십팔사략(十八史略) . 학자들의 초보적 역사교과서로, 또 일반인들에겐 중국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재로 쓰일 수 있게 만들어놓은 것이다.
이 십팔사략 을 원작으로 삼아 고우영 특유의 유머와 해학으로 풀어낸 중국 역사 이야기 만화이다. 관포지교의 관중과 포숙아, 병법의 대가 손무와 손빈, 초한지의 항우와 유방, 최초로 중국통일을 이룬 진시황제, 절세의 지략가 제갈량과 간웅 조조, 탐욕과 배신의 대표적 인물 동탁과 여포, 타고난 미모를 무기로 천하의 흐름을 바꾼 달기, 초선, 양귀비… 와신상담, 토사구팽, 계명구도, 완벽, 일모도원, 주지육림, 읍참마속, 부형청죄… 수많은 영웅호걸들의 이야기와 고사성어의 유래를 재치와 해학이 넘치는 연출로 버무려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1권 삼황오제의 이야기에서부터 10권 남송의 멸망까지 연대별로 중국 4천년의 역사의 단편들을 순서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간 진시황, 항우와 유방, 유비와 조조 등 개별적인 인물과 사건은 알되, 그들이 과연 중국 역사에서 어디쯤에 위치한 것인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중적 재미와 역사교육서로서의 역할, 이 두 마리 토끼를 단숨에 잡아내는 충실한 역사 만화.
1권 삼황오제에서 서주까지
2권 춘추시대
3권 전국시대
4권 시황제의 천하통일
5권 항우 유방의 초한전
6권 후한시대
7권 조조 유비 손권의 삼국시대
8권 남북조시대
9권 당의 흥망
10권 북송시대 남송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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