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도서관 책에서 <OOO 만화삼국지>를 빌린 걸 들고 왔다.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이란다.그런데 앞 권은 다른 누가 빌려갔고, 가족은 그 뒷부분부터 빌려왔다.나는 처음에는 별 관심도 없었다. 대충 펼쳐보니 올칼라판이었다. 처음에는 만화책 글과 그림 보는 데 현재 세상이 요지경이라서 머릿 속 생각이 많아서 집중이 잘 안 됐다.그러다가 책을 펼쳐보는데 나름대로 재밌었다. 어린 조카가 보기에도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았다.책을 펼쳐보니 몇 권이 완권인지 몰라서 인터넷 서점 검색해봤다. 꽤 됐다.그러다가 만화삼국지의 다른 책으로 <이현세 만화삼국지>가 있었다.내 나이 또래라면 <떠돌이 까치>만화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이런 만화를 그리신 만화가이시다.인터넷 서점 미리보기 기능으로 그 내용이 어떠한지 보니까우왓! 이었다.도서관에서 빌려온 만화삼국지도 잘 그렸고 내용이해도 쉬웠지만, 나한테는 조금 맞진 않았다.나에게는 책 미리보기 기능으로만 봤을 때 이현세의 만화 삼국지에서 더 강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구세대적 표현으로 말하자면 박진감이 넘친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도서관에서 빌린 책보다 몰입이 더 잘 됐다.그리고 알다시피 삼국지에도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나는 삼국지에 대해 거의 모르는 터라, 누가 누구인지 알았으면 좋겠는데그림에 나온 인물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표시해줬으면 하는데,내 눈에는 OOO 만화 삼국지에 나온 인물들은 좀 비슷해보였고, 인물들에 대한 이름표시가 그렇게 많아보이진 않았다.내가 그렇게 뛰어난 눈썰미를 가진 게 아니라서 약간 좀 헤깔렸다.내 눈엔 좀 이랬는데 이현세의 만화삼국지 보니까 내 눈에는 나름대로 등장인물 구분이 좀 됐다.책은 가격비교후 저렴해보이는 곳에서 샀다.초판은 2013년판인데, 내가 받은 책은 2018년12월 8쇄본이었다.본박스가 터져서 이 부분은 좀 살짝 마음에 안 들었지만, 책 상태는 중고를 새책으로 둔갑해서 판 게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책을 직접 받아보고 보니까, 막상 받고나니 뭔가 다른 게 보이기도 했다.OOO만화 삼국지 책의 장점이 보이기도 했다. 뭐 그런데 이 정도면 나름대로 만족하기로 했다.예전에 다녔던 직장에서의 상사께서는 무협지(무협판타지 소설)를 즐겨보셨다.나는 그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왜 저렇게 무협지를 보시는지 궁금했다.내 입장에서는 무협판타지 소설은 현실도피하는 기분이 들어서, 나는 이쪽 분야 책을 거의 안 보는 편이다. 내가 예전에 <서유기>를 보면서 잠시 현실과 책 속에서의 착각에 빠졌기에 그 후, 환타지 소설은 기피한다.---내가 이 만화 삼국지를 보니까 정열이 살짝이나마 피어오른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무협지를 보니까 그러한 것 같다.예전에는 40여 권 정도 되는 <드래곤볼>만화책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나 마블영화로도 나온 스파이더맨 시리즈 만화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나도 만화책 시리즈 소장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는데,이 책 생기니까 뭐 그들이 부럽지 않다.-----한국 상황 돌아가는 게 답답하고 혼란스러운데 이러할 때일수록 멍 때리면서 머리를 식힐 시간과 그럴 곳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단순한 듯 하면서 조용히 몰입할 수 있는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했다.이왕이면 쉬운 쪽으로 택하고 싶어했다. 그러면서 그 시간도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그렇게 해서 택한 것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만화책을 택했다.단, 만화를 보면서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을 원했다.나는 만화책을 거의 안 보고 자라서, 만화책의 큰 재미를 모르고 자랐다. 만화책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몸소 느끼는 중이다. 모니터 계속 보고 있자면, 눈 아프고 산만해지는데, 이런 때는 종이 책이 딱인 것 같다.여하튼 <이현세의 만화 삼국지> 나는 이 책 추천한다.다른 책과 비교했을 때 살짝 아쉬운 점도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따봉이다.10권의 올칼라 만화책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내 입장에서는 꽤 뿌듯하다.여유 있는 부자가 된 느낌이랄까? ㅎ 뭐 시간이 지나면 이런 기분도 줄어들겠지만...책 쌓아놓으면 책높이가 11cm 조금 넘는다.그 동안 여러 책을 사봤지만...기분이 참 묘하다.몇 만원짜리 전공서적도 사 보고 그랬던 적이 있지만,대개 학습을 위해서 책을 산 게 주 목적이었지,살면서 10권짜리 되는 완권 만화책을 구입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서였던 것 같다.
이현세가 펼쳐 놓은 진정한 삼국지를 만난다!믿음과 의로움, 삼국지의 참다운 정신과 가치를 그리다고전이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이유는 그 작품이 담고 있는 정신이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천하 통일을 두고 영웅들이 저마다의 용기와 지혜를 겨루는 삼국지도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야 할 고전으로,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국 만화계를 이끌어 온 거장 이현세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혼신을 기울인 역작으로, 한 시대를 호령한 영웅들의 참모습에 큰 비중을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승자와 패자를 둘로 나누고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진정한 영웅으로서 지닌 자질과 장점을 밝히는 데 역점을 두었고, 지도자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했습니다. 어린이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여러 영웅들의 리더십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어린이 독자에게 한결같이 보여 주고자 한 것은 사람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도리, 인간관계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믿음과 의리, 은혜에 보답하고 자신의 지조를 꿋꿋이 지키는 영웅들의 모습입니다. 이는 오늘날 어린이들이 친구와 참된 우정을 나누고, 늘 떳떳하게 행동하며, 보다 넓은 시각으로 자신의 꿈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책은 빼어난 그림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즐거움과 함께 글을 읽는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현세는 수많은 인물이 어우러진 장대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멋들어진 말투로 술술 풀어냅니다. 재치 있는 교훈의 말과 유머, 사건과 인물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아 예전의 삼국지에서 찾아볼 수 없던 글맛과 말맛으로 이현세 작품의 정점을 보여 줍니다.
1권 난세의 영웅들
꿈틀대는 두 마리 용 │ 태평도의 반란이 시작되다 │ 복숭아밭에서 맺은 의형제
출정의 깃발을 높이 들어라 │ 잦아드는 황건의 무리 │ 도적을 물리친 공은 물거품이 되고
십상시의 난 │ 새롭게 싹트는 음모 │ 천하의 보검으로 역적을 베리라 │ 나를 저버리지 못하게 하리
2장 칼끝은 낙양으로
낙양으로 진격하라 │ 데운 술이 식기 전에 화웅을 베다 │ 쫓고 쫓기는 자 │ 흩어지는 제후들
동탁, 최후를 맞이하다 │ 범이 날개를 달다 │ 원수를 갚아 한을 씻으리 │ 유비, 서주의 주인이 되다
3권 가자, 중원으로!
꾀가 힘을 이기다 │ 늑대 굴을 벗어난 황제 │ 야망의 땅 허도 │ 몸을 굽혀 호랑이 발톱을 피하다
다시 일어난 소패왕 │ 여포의 화살 │ 너를 잃고 통곡하노라 │ 무너진 황제의 꿈
돌아갈 곳은 어디인가
4권 의를 향한 길 천 리
여포의 비겁한 최후 │ 빛을 감춘 용, 드디어 풀려나다 │ 유비, 원소를 내세워 조조에 맞서다
충신의 혀, 역적의 칼 │ 아, 관우여! 절개와 의리여 │ 다섯 관문을 돌파하며 여섯 장수를 베다
다시 만난 삼 형제 │ 고집불통 손책의 실수
5권 세 번 찾아 용을 일으키다
관도에서 갈린 운명 │ 하북의 영웅, 낙엽처럼 지다 │ 조조의 북방 정벌 │ 주인을 죽이는 적로마
세 번 초가를 찾다 │ 공명, 드디어 세상으로 │ 죽을지언정 백성을 버릴 수 없다
6권 아, 불타는 장강이여!
강한 것은 아름답다 │ 하늘이 내린 장수 조자룡 │ 홀로 백만 대군을 물리친 용맹
세 치 혀로 강동을 누르다 │ 탁자를 베어 결전의 뜻을 정하다 │ 삼강구에 부는 피바람
안개 속의 화살 사냥 │ 계략에 계략으로 맞서다 │ 방통의 꾀에 묶인 조조 │ 불어라, 동남풍
적벽대전, 불타는 강!
7권 구름 너머 서촉으로
화용도에서 조조를 놓아주다 │ 싸우는 자와 얻는 자 │ 형주에 휘날리는 유비의 깃발
어찌하여 하늘은 주유를 낳고 또 공명을 낳았는가! │ 용의 등을 타고 봉황을 거느리다
초원의 늑대, 원수를 물어뜯다 │ 믿음은 불신으로 │ 드디어 서천 하늘 아래로!
유비, 야망의 껍질을 깨다 │ 봉황은 낙봉파에 떨어지고
8권 셋으로 나누어 서다
서천에 우뚝 서다 │ 한 자루 칼을 믿고 장강을 건너다 │ 끝내 무너진 황실 │ 한중으로 향하는 칼끝 다시는 내 뜻을 거스르지 마라 │ 적장을 무너뜨린 장비의 꾀 │ 매섭구나, 노장 황충이여!
유비, 한중왕에 오르다 │ 번성을 휩쓰는 성난 물살
9권 부서지고 스러져도
옥은 부서져도 빛을 잃지 않는다 │ 천하를 호령하던 붉은 용도 떨어지고 │ 콩깍지로 콩을 삶으니
도원결의를 내 어찌 잊으랴! │ 끝내 원수는 갚았으나… │ 육손, 유비의 대군을 물리치다
아우들아, 유비가 간다 │ 아직 촉에는 공명과 등지가 있다 │ 공명의 남만 정벌
10권 천하는 다시 하나로
공명, 출사표를 올리다 │ 호랑이의 길 │ 오리 새끼를 버리고 봉황을 얻다
커져 가는 이무기의 늪 │ 이무기와 용이 맞서다 │ 일을 꾸며도 이루는 것은 하늘이라!
오장원에 별이 지다 │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다 │ 주눅 든 새끼 호랑이 │ 진나라로 돌아간 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