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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끈

어릿광대 소녀와 도도한 마네킹의 친구되기 프로젝트^^ 어린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낯선 어느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은 참 힘든 것 같다. 특히 좋아하는 사람에게로 가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한지.... 우리의 어릿광대 꾸루는 그 용기를 과감히 보여주었다. 책 <빨강 끈>이다. 단순한 인형표지에 빨간 명조체 글씨의 표지 "빨강 끈" 제목만큼이나 궁금증을 유발한다. 효진이 눈에 바로 들어온 책. <빨강 끈>과 어릿광대 꾸루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을까? 눈을 뻔쩍~~~ 귀를 쫑긋....... 이야기 속으로 고고씽^^ 매주 주일마다 유치부 아이들과 공과 공부 시간에 성경말씀 속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그 주문이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젤루 좋아한다. 정말 책 속으로 들어가는 시늉까지.... 순수한 아이들^^           어릿광대 꾸루의 오른손 새끼 손가락에 묶여진 빨강 끈... 도대체 이 빨강 끈의 정체가 뭐길래 길 가는 꾸루를 멈춰서게 했을까? 빨강 끈이 이어진 곳은 옷가계 마네킹의 오른쪽 새끼 손가락이었다. 마네킹에 그만 홀딱 반한 우리의 꾸루^^ 친구가 되고 싶다. 그러나 마네킹은 도도한 척... 꿈쩍도 안한다. 꾸루의 마네킹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다. 그림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손수건 마술을 보여주기도 한다. 여전히 반응하지 않은 마네킹에 화가 난 꾸루다.   한편의 영화 필름을 보는 듯 하다. 특이한 그림 구성에 눈이 자꾸 간다. 꾸루가 보여준 그림과 마술 장면에서 장면들이 순간순간 바뀌어지는 것이 생동감이 있고, 글로 읽어줄때보다 아이의 이해에 대한 반응속도도 빨라지는 듯 하다. 단순한 그림들이지만 아이들 눈에 쉽게 빨려드는 그림책인 듯 하다.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함이 젤루 어려운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책 아린왕자에서도 이런 말이 있잖아. "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것 정말 어려운 거란다"           어느 소녀가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을 사가지고 나온다. 온 몸에 상처투성이인 마네킹이 수줍게 서 있고,  어릿광대 꾸루가 마네킹에게 해 줄 수 있는것이 더이상 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돌아선다. 이때 꾸루의 진정한 마음을 안 마네킹이 꾸루에게 자기 곁에 있어달라고 한다.   관심과 사랑은 진정성에서 우러나올때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아하..... 빨강 끈의 용도가 이제서야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듯.............. 친구 마네킹을 위하여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 실 과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 마술 로 망토를 만들었다.   빨강 끈으로 만든 꾸루의 망토는 진정 친구가 되기 원하는 꾸루의 착한 마음이었다. 이 마음이 마네킹의 마음을 또 변화시기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사랑은 주위를 변화시키게 됨을 느낀다. 친구가 되기 위해선... 먼저 다가가야 함을...  울 효진이를 보면서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그 친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이해와 공감이 있을때 더 좋은 단짝친구가 됨을 이 예쁘고 멋지고 사랑스런 책 <빨강 끈>을 통해 느낀다^^          

갖가지 재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어릿광대 꾸루. 그런데 어느 날 꾸루의 새끼손가락에 웬 빨강 끈이 감겨 있는 거에요. 그 끈은 자꾸만 꾸루를 끌어당기며 어딘가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도대체 이 빨간 끈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디로 꾸루를 이끌려는 것일까요?